<p></p><br /><br />일본이 '수출 규제'라는 이름으로 경제보복을 한 지 1주일이 됐는데요. <br> <br>첫 사례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일본 업체가 우리나라로 수출하겠다고 신청했는데, 일본 정부가 거부했습니다. <br> <br>'서류 보완'을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김남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일본은 반도체 3개 핵심 소재의 수출을 규제하면서 <br> <br>수출을 완전히 막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[세코 히로시게 / 일본 경제산업상 (어제)] <br>"한국에 대한 우대 조치를 취소하고 다른 나라처럼 통상 수출 관리 대상으로 돌아가는 겁니다. WTO 규정상 문제가 없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지난 4일부터 일본이 수출 허가를 내주지 않아 3개 품목의 수출 통관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. <br> <br>이 과정에서 수출이 가로막힌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. <br><br>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"일본이 지난주 3개 규제 품목 중 하나에 대해 서류 미비를 이유로 수출을 막았다"면서 "업체가 서류를 보완해 다시 수출을 신청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<br>과거에는 3년 단위로 한꺼번에 심사를 받아 수입해온 핵심 소재들이 이제는 매번 건마다 일본 당국의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. <br> <br>일본 정부가 서류 보완 등을 이유로 절차를 지연시키면 최대 90일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.<br> <br>정부는 다만 일본이 요구한 서류 보완이 우리 업계가 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. <br> <br>kimgija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김태균